SSAFY 자율프로젝트(기업연계) 끝! 엄마 나 상받았어 !!

 

SSAFY에서의 마지막 프로젝트이자 자율 프로젝트로 진행된,

고생 많았던 삼성SDS 기업 연계 프로젝트가 끝났다.(이제 남은 건 취업뿐이다...)

우리 팀이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상을 받게 되었다! 

 

사랑하는 S104!!! (가린 부분은 개인정보)

 

 

비록 1등을 하지는 못했지만,,,  소중한 팀원들과 유종의 미를 거두어 더할나위 없이 기쁘다.

비단 나 혼자서 이루어낸 것이 아니기때문에 함께해준 팀원들에게 무척이나 고맙다.

우리 팀 구성원은 첫 프로젝트 때 만나서 서로 손발이 잘맞았던 덕분에, 팀이 흩어지지 않고 쭉~! 함께 하게 되어 아주 돈독하고 소중하다.

프로젝트의 팀장으로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함께했던 팀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팀원과 멘토님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다.

 

지난 프로젝트에서도 3등해서 마일리지를 못받고 또 3등해서 아쉬워하는 팀원들에게 팀장마일리지 5만마일 투척 ㅋㅋ

상 받는게 마일리지보다 더 좋은건데 하여간 초딩들,,,

우리 T 팀원들의 답장 : GPT안쓴건가? 이러고있다 ㅋㅋㅋㅋ

 

기업 연계 프로젝트 특성상 상을 받고 싶다면 주제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사실 우리팀에 좋은 주제로 먼저 기업 프로젝트 제안이 왔었다.

게다가 이 프로젝트를 선택하면 100% 기업연계 선발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최종 결선에서 상 받았다. 우리팀 안목 좋았구나? 물론 그 팀이 아주 잘했다)

제안을 포기하면 전국에서 선발되어야만 기업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그래서 c-lab스타트업의 흥미로운 주제 vs 원하는 연계기업 둘 중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SI기업과 연계프로젝트를 하길 원하는 팀원이 더 많아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리스크를 감행했다.

뛰어난 팀들이 많고 난 부족한 점이 많아서 마음 내려놓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좋게 봐주셨나보다. 운좋게 선발이 되었고

이번 프로젝트 덕분에 정말 좋으신 멘토님을 만났고, 멘토님이 아니셨으면 도전하길 주저했을 새로운 기술도 도입할 수 있었다.

멘토님은 나와 거의 또래 비스무리하신데 벌써 cl3,,,, 짱짱 멋진 멘토님

 

컨설턴트님께서도 우리 팀의 주제가 다른 팀에 비해 약간 약하다고 평가하셔서, 발표에서 임팩트를 줘야 한다고 조언해 주셨다.

그래서 발표 전까지 걱정이 많았는데, 감사하게도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가 프로젝트 도메인에 어울리도록 더 고도화 하기위해 노력한 덕분인것 같다.

 

이로써 공통 프로젝트, 특화 프로젝트, 자율 프로젝트까지

SSAFY에서 진행했던 모든 프로젝트에서 빠짐없이 수상했다.🎉

 

1학기 때 처음 코딩을 배우면서, 과연 이 길이 내 길이 맞을까 고민이 많았다.
내게는 소질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고, 여러 번 좌절했던 것 같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면서 코딩과 개발은 정말 재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무언가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순간들이 정말 즐겁게 느껴졌다.

 

그런데 취업 원서는 모두 광탈했다...ㅠ

취업 준비를 하며 한때는 이전 직장의 경력을 살리면 그 분야로 더 빠른 취업이 가능하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SAFY를 통해 진로에 대해 고민하며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개발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어렵게 찾은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었다.

 

여기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영상 포트폴리오도 전국 1등을 차지했다! 🎉

 

다른 팀과 달리, 우리 프로젝트는 서비스에서 로직이 눈에 보이지 않는 프로젝트였다. 챗봇을 제외하면 자동화 서비스라서 결과만 보여진다.
그래서 소개 장표와 시연을 보여드리면, 주변에서 "어떻게 그렇게 처리되는지 궁금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이에 영상을 통해 백엔드의 로직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의인화하여 표현해 보았고, 덕분에 청중들에게 쉽게 이해시킬 수 있었다.

물론, 마음 같아서는 영화 주먹왕 랄프처럼 멋진 퀄리티로 만들고 싶었지만, 1분 30초 내외로 제작하다 보니 모든 내용을 담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내용만 간결하게 표현했다.

 

앞으로는 포트폴리오도 잘 정리하고, 취업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고생은 많았지만, 즐거웠고 배운 것도 많은 시간이었다.

이제 내가 선택한 개발자의 길을 위해 다시 공부도 이어가고

알고리즘도 공부하고

힘차게 나아가 보려고 한다! 😊